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탄핵 완수와 철저한 내란 수사를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 의원은 "5천 년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여 교수연구자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을 위한 가열 찬 여정에 나선다"고 포문을 열었다.
비상행동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쿠데타 시도와 헌정질서 파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12·3 윤석열 주도의 내란 행위 시도가 시민들과 야당의 격렬한 저항으로 좌초됐지만 여전히 국가 안정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고 윤석열 담화를 통해서 확인한 바와 같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행동 측은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은이 헌법이 단순한 법 조문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탄핵 반대와 내란 공범 옹호를 "헌법 수호 의무의 배신"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지식인들의 행동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행동 측은 ▲내란 수괴 및 공범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탄핵소추의 완수 ▲민주주의 복원과 개혁을 위한 지식인의 역할 촉구 ▲학문연구자로서 정치, 경제, 언론, 검찰 개혁 청사진과 고등 교육개혁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에 함께 설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첫째, 이번 주 토요일, 탄핵과 철저한 내란 수소 촉구 집회의 선봉에 교수연구자들이 앞장설 것이다.
둘째, ‘국민의힘’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해 저들의 권력 유지 책동을 분쇄할 것이다.
셋째, 학문연구자로서 엄정한 객관성을 지키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진정으로 민주주의 복원과 민생 회복에 나서도록 감시하고 견인할 것이다.
넷째, 이 땅의 모든 민주 세력과 강력히 연대하여 투쟁하면서 학문연구자로서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정치, 경제, 언론, 검찰 개혁 등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숙 의원·비상행동 측은 "우리 국민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의 위대한 용기로 돌파해온 민족"이라면서 "가슴 속에 분노의 불꽃이 이렇게 뜨겁게 타오르는데 차가운 아스팔트가 문제겠습니까?"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윤석열 내란수괴와 일당에게 명징하게 보여줍시다. 그리하여 내년 봄이 오기 전에 찬란한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피워냅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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