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총력'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신청·산업위기대응 TF 등 구성

▲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국노총 포항노총 포항지역지부 임원 및 철강기업 근로자 대표들과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산업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대표자회의를 가지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3일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임원 및 철강기업 근로자과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정상준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노동계 대표들과 함께 철강산업 위기로 인한 민생경제의 여파를 논의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시장은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초저가 공세로 인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정부와 국회에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을 위해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현장 실사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와 정국 상황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 원 발행 등을 약속하며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적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로서 노동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포항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 다각화와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위기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철강 중소기업 지원 예산 증액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