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 서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대경선(대구·경북선) 개통식은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의 첫발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라는 점에서 대경선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기념사와 축사, 간소한 기념 세레머니로 40분간 진행됐다.
대경선은 오는 14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는 약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약 11분이 소요된다. 특히 대경선 개통과 함께 광역 환승제도가 시행돼 대구와 경북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경북 구미 사곡역에서 테이프 커팅과 시승식을 계획했으나, 추운 날씨를 고려해 서대구역에서 간소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역철도와 신공항이 연계되면 서대구역은 동대구역 못지않은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도는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중앙 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경선 개통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옵션을 제공하며, 대구·경북 경제권의 통합과 상생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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