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12군사반란에 맞서다가 장렬히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의 45주기 날입니다."
민홍철 경남 김해시甲 국회의원은 12일 자산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김해 활천동에서 거행해 온 추도식에 해마다 참석했지만 올해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대통령 탄핵소추를 앞두고 국회를 지켜야해서 부득이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군인 故 김오랑 중령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우뚝 일어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 의원은 "역사는 반복된다"며 "한 번은 희극으로 또 한 번은 비극으로, 그러나 쿠데타의 역사는 모두 비극인 것 같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김오랑 중령의 숭고한 참군인 정신과 그 희생이 지난 45년 동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왔다"면서 "2024년에 국민들의 피로써 이룬 민주주의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내란을 일으킬 줄이야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고 되물었다.
민 의원은 "천만다행으로 국회와 국민이 힘을 합쳐 45년 전과 같은 끔직한 일은 막아냈지만 민주주의 후퇴와 국격의 추락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대통령직 하야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도 국민과 역사의 이름으로 반드시 해 낼 것"이라며 "故 김오랑 중령의 참군인 정신은 오늘날 국군장병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12.3내란사태에서 출동한 일반 군인들은 소극적이고 시민과 충돌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내란의 세력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과 역사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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