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AI 발생 긴급대응…9만4000수 살처분 실시

화남면 종계장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경북 영천시 화남면 종계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시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영천시는 발생농장(9만4000수)과 인근 농가(32수)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을 완료하고, 반경 10km 내 157개 농가(41만8764수)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 영천시 AI 발생 ⓒ 영천시

11일 오전 AI 의심축 신고 접수 후 영천시는 이동제한, 시료 채취, 초동방역팀 투입 등 체계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최기문 시장은 긴급회의에서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의 빈틈없는 진행을 주문했다.

또한 시는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방역 취약 농가를 위해 7개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 시장은 "영천시는 가축방역 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여 AI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AI 확산 차단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천시는 가축 방역 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