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이 오는 12일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 포럼'을 개최한다.
재단 207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전남 청년농업인 영농‧생활 실태를 공유하고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을 성평등하게 개선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전남여성가족재단 위라겸 연구원이 '성평등 관점에서 본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실태 및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송경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박형대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 김선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혁신경제연대 연구위원, 태희원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연구팀장, 강선아 전남청년농부유통협동조합(지오쿱) 이사장이 참여한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22년 전남 관광콘텐츠 사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에 이어 올해는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전남에서는 농업 인력 기반을 확충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지원이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렇지만 청년농업인의 성별 구성에 대한 통계도 미비할 정도로 성별을 기준으로 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실태와 정책 수혜 경험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남성농업인과 청년여성농업인 모두의 역량강화와 정착 촉진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 정책 대상자 및 수혜자의 실태 및 성별 요구도를 파악하는 한편, 청년농업인 정책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가 실시됐고 이번 포럼이 마련됐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청년여성농업인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농업의 미래를 이끌고 농촌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존재들"이라며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는 청년여성농업인과 청년남성농업인이 누구도 소외 없이 농업‧농촌에 안착하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안을 제안하는 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