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어획물 운반선과 양식장 관리선 충돌…인명 피해 없어

▲충돌 사고 선박ⓒ여수해경

10일 오후 2시 7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18톤급 어획물 운반선 A호(승선원 2명)와 14톤급 양식장 관리선 B호(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해경이 사고 선박들의 피해 사항 등을 확인한 결과 승선원들은 다치지 않았고, 물적 피해도 크지 않았다.

해경은 어획물 운반선 A호가 항해 중 주변기기를 작동하려다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주변을 항해하던 양식장 관리선 B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은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가능성이 크고 낮은 수온 등으로 인명 피해도 커질 수 있다"며 "해양 종사자의 안전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