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행동 동참을 선언하고, 그 첫걸음으로 학교에서의 환경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진행된 국제포럼 특별세션에서 일상의 기후행동 실천에 대해 공동실천을 선언했다.
국제포럼에서 경기 탄소중립교육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경기탄소중립교육’을 소개한 도교육청은 향후 환경수업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의 실천중심 탄소중립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의 학교 환경교육 정책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의 어려움 △(중학교) 교양교과군에 속하는 ‘환경교과’ 미편성교의 수업 전문성 부족 △환경수업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2022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수업 모듈형 자료를 개발했다.
학생 주도의 지역 기반 체험형 환경수업 실천을 위해 학생 발달단계에 맞게 유·초등용, 중등용 2종으로 구성된 해당 자료는 학교 상황에 따라 2차시 단위를 기준으로 원하는 주제를 원하는 차시 및 형태로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자료집은 웹진과 학습지 및 PPT를 제공해 교사들의 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하며, 교사들은 학교 및 교실 상황에 맞게 수정해 학생 맞춤형 환경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해 환경교육 실천의 내면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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