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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담긴 국민의 생각, '도로경관 디자인 대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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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담긴 국민의 생각, '도로경관 디자인 대전' 수상작 발표

일부는 2025년 이후 실제 적용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지난 9일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13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전에는 256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 과정을 통해 23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학부 대상(국토부장관상)으로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고속도로 IC 표지판 게이트'가, 일반부 대상(국토부장관상)으로는 지하 고속도로 벽면에 창문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개방감을 제공하는 '창문 너머의 풍경을 빛으로 열다'가 선정됐다.

또, 고속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한 '기사님 잠시만요!' 등 창의적 아이디어도 주목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수상작에 총 214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일부 작품은 2025년 이후 실제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과거 수상작들을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표준모델(2015년), 모듈형 졸음쉼터(2022년) 등으로 구현한 바 있다.

함진규 사장은 "국민의 생각이 담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은 국민 참여를 통해 도로 안전과 이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IC 출구 정보 가시성 높인 ‘고속도로 IC 표지판 게이트’ 등 ⓒ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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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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