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지난 9일 안성시 안성농협에서 '2024 마을기업 특화모델 발굴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10일 도 사회적경제원에 따르면 마을기업 특화모델 발굴사업은 마을기업을 주축으로 사회적경제조직, 민간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두레푸드, 마을도시락, 현대에프앤비, 안성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성농산물가공협동조합, 청년농부장소영 등 6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든든한 안성(호랑이가 돌보는 안성)’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안성시 컨소시엄은 청소년 아침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업체의 판로 확대를 위해 ‘먹거리 돌봄 시스템’ 구축 기반 마련 사업을 추진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생산·공급·유통을 담당했으며, 안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사업단, 안성시 공공급식팀은 행정적 지원과 네트워킹을 제공했다.
이번 성과공유회 행사에는 안성시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지역 주민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안성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서운중학교를 시작으로 4개 중·고등학교의 1800여 명의 학생에게 안성시 농산물을 활용한 20가지 간편식 메뉴를 제공했다. 또 안성스타필드로부터 사회공헌자금 500만 원을 지원받아 13개 지역아동센터에 간식을 제공했다.
아침 간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인원 1174명 가운데 83.5%의 학생이 지속적인 아침 간편식 제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무에서 유를 창출한 기분”이라며 “사회적경제조직 간 협업을 통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복지와 농산물 유통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증액 등을 통해 학생 아침 간편식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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