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74명이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10일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교수·연구자 등 74명이 연명했다. 지난 11월 18일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던 시국선언에 이어 두 번째로, 이전(3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74명이 동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12.3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였으며, 3권분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헌법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하여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하면서, 민주주의와 헌법의 수호자여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법정신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는 어떤 경우라도 특정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그에 대한 법적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립안동대학교 시국성명서 교수·연구자 일동은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석열 탄핵 촉구하는 국립안동대학교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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