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
10일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총파업 이후 첫 실무협의를 갖는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의 운행 계획보다 열차 운행 횟수를 추가로 운행하고 있다.
고속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69.5%로, 파업 대책보다 43회 추가해 계획 대비 104.4%로 운행하고 있다.
전동열차는 평시 대비 76.9%며 출근 시간대 90.6%, 퇴근 시간대 87.2%를 유지 중이다. 이는 파업 대책보다 총 101회 추가된 것으로 계획 대비 101.6%다.
또 혼잡도가 높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은 출근 시간대 운행률을 95%로 유지하며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로 파업 대책보다 30회를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는 평일 퇴근 시간대 전동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를 3회 더 운행해 배차간격을 좁히고 이번 주말은 KTX도 14회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레일은 지난 4일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률 개선,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 안전인력 충원, 임금인상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노조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다.
다만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2급 이상 직원의 2년간 임금동결’ 등 무리한 요구에 따라 교섭이 결렬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4일 노조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던 바, 10일 교섭을 통해 조속히 파업을 종료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해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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