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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틸 챌린지’ 동아시아 챔피언 '탈환'...독보적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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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틸 챌린지’ 동아시아 챔피언 '탈환'...독보적 기술력 입증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석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세계철강협회(WSA)가 주최한 제19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스틸 챌린지’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철강 시뮬레이션 대회로,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철강 제조 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며, 가장 효율적이고 저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 스틸 챌린지에 참가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 포항제철소 제공

대회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지역의 우승자는 세계대회 진출권을 얻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대회에서 전기로와 2차 정련을 주제로 한 과제를 해결하며 탁월한 협업 능력과 공정 설계 기술을 보여줬다. 특히 STS제강부 엔지니어들은 24시간 동안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을 설계하여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포항제철소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했으며,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과거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8회 우승,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2006년, 2018년, 2019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 지역대회 우승이 없어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

지역대회 우승자인 박보성 사원은 “지역대회 우승 타이틀을 탈환하여 기쁘다”며, “동료들의 협력과 회사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세계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철강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 4월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해 최종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선도 철강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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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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