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을 빌미로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독도에 대한 도발적 망언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해당 발언을 알게 되었으며, 이들의 SNS를 확인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중의원 의원 출신 나가오 다카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탈환의 기회였다. 앞으로 이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뿐만 아니라 극우 정치 활동가 하시모토 고토에는 SNS를 통해 "한국이 혼란스러운 동안,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막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억지 주장은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타국의 혼란을 이용해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은 기본적인 인성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또한 "이런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일부 극우 세력이 지속적으로 도발적인 주장을 펼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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