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개발 사업 중 하나인 신항만 건설과 관련해 단순히 항만이 아닌 주변 지역과 함께 이루어진 도시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군산시 청년뜰 청년강당에서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군산새만금신항발전위원회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개발 촉진과 발전 방향 등을 제언·자문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로 현재 항만물류 분야 교수, 관련 전문가, 항만 관련 기관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 총 2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는 ▲2024년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추진 사항 ▲2025년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추진계획 보고 ▲평택대 정수현 교수의 ‘항만정책이 패러다임의 변화:항만과 도시의 조화’ 강의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군산시는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원포트 전략 수립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정책 포럼 및 학술대회 ▲항만관계자 역량강화사업 ▲군산시 이·통장 현장 교육 등 올해 추진된 사업에 대해 위원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를 마친 시는 2025년에도 군산새만금신항의 관할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평택대 정수현 교수는 강의를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항만의 주변 지역의 부정적인 효과를 설명하며 군산새만금신항의 군산 관할권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교수는 “앞으로 항만정책은 단순히 항만이 아닌 그 주변 지역과 함께 이루어진 항만도시로서 발전해야 하며 항만과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신항은 전기·수도·통신·가스 등 모든 기반 시설이 군산시를 기점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접 지역의 환경 관련 문제도 시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더욱 군산새만금신항의 관할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신시도·비안도 사이의 공유수면에 옥도면 두리도와 인접해 인공섬 형태로 조성, 군산항을 보완해 새만금 지역 배후단지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계획된 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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