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책페스티벌 경진대회 개최…우슬맨발산책로 '최우수상'
해남군이 자체 선정한 올해 최고 추진 시책은 군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한 군민광장의 바닥분수가 차지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를 빛낸 성과를 공유하는 2024년 정책페스티벌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직원·군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7건을 선정, 본선에서 2차 심사를 가졌다.
경진대회 결과 올해의 대상을 받은 시책은 문화예술과의 군민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이 차지했다. 해남군민광장의 기존 분수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친수공간은 65m 길이의 바닥분수가 마련돼 폭염으로 지친 군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바닥분수는 밤에는 조명과 분수,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분수로 운영돼 군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여름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우수상은 우슬맨발산책로 조성이 선정됐다.
우슬체육공원 인근에 약 1㎞구간의 맨발산책로는 매일 수백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해남에 맨발걷기 열풍을 주도했다. 군에서는 이용객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야간 산책을 위한 가로등과 세족장, 신발보관함, 화장실 등을 확충하고, 보행로와 안전시설도 꾸준히 정비해 나가고 있다.
우수시책으로는 끈질긴 노력으로 벼멸구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을 이끌어낸 농정시책과 부산 해운대구에서 펼쳐진 김치축제, 해남 자원순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원순환복합센터 운영 등 3건이 선정됐다.
또한 별도 순위 경쟁없이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해남형 ESG 시책으로는 일회용품 제로 축제로 치러진 해남미남축제와 면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ESG 실천을 확산해 나가고 있는 마산면의 사례가 선정됐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정책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내년에도 유익한 정책들을 적극 발굴, 시행해 군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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