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개월간 강원랜드 하루 평균 카지노 매출은 37억 9000만원, 고객 1인당 57만원을 잃은 것(손실금)으로 나타났다.
6일 강원랜드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3분기 카지노에서 1조 309억원의 매출을 올려 하루 평균 37억 9000만원, 총 입장고객 179만 7682명의 1인당 평균 손실금은 57만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기간 테이블(147대 기준) 매출은 4688억원으로 9개월간 대당평균 31억 8900만원, 슬롯머신(1360대)은 4167억원으로 대당 평균 3억 63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매출이 다소 오르고 있는 VIP룸의 경우 역시 같은 기간 1453억원의 매출을 올려 9개월간 테이블(20대)당 72억 6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200대의 테이블을 허가 받았으나 딜러부족으로 일반 영업장 147대, VIP룸 20대 등 총 167대를 운영하고 33대의 테이블은 사실상 운영을 못하고 있다.
특히 테이블 매출의 경우 대당 하루 평균 1172만원, 슬롯머신은 대당 하루 평균 112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VIP룸의 하루 평균 매출도 5억 3400만원에 머물러 필리핀 카지노의 VIP룸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고객 A씨는 “올 들어 카지노 규제혁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발표에 비해 고객들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는 미미하다”며 “기존 게임테이블을 100% 가동해 고객불편을 다소라도 완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 B씨는 “하루에 38억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강원랜드는 테이블게임의 포인트 적립 등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카지노와 사우나의 24시간 운영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기존 167대의 테이블 게임도 딜러 부족으로 제대로 가동을 못했지만 딜러 충원으로 6일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1~3분기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1조 309억원) 가운데 테이블게임은 45.4%(4688억원), 슬롯머신은 40.4%(4167억원)를 차지해 슬롯머신 매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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