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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 38% 둥지 틀게 한 '익산시 비법'?…"주기별 입체적 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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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 38% 둥지 틀게 한 '익산시 비법'?…"주기별 입체적 지원입니다"

익산시 6일 성과 공유회 개최, 총력전 지원 시스템 매력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청년창업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전(全)주기별 입체적 지원이 관심을 끈다.

익산시는 6일 오후 익산청년시청에서 '청년 창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관련 정책이 어떻게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지 함께 논의한다.

올해 성과를 톺아보며 향후 성장을 도모하는 이날 공유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가 50여명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익산시가 청년익산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익산청년시청. 익산시 청년 우대정책의 상징성 있는 건물이다. ⓒ프레시안

아울러 익산청년시청의 성과 공유를 시작으로 △우수 창업기업 사례 발표 △시제품 전시 △2025년 지원사업 안내 등이 진행된다.

익산시의 전국단위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유망 청년창업가 발굴·육성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의 경우 총 47명을 지원했으며 이 중에서 무려 38%에 해당하는 18명은 익산에 둥지를 틀기도 했다.

창업을 넘어서 지원 대상의 40% 가량이 지역에서 창업을 했다는 점에서 그 비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는 우선 이들 창업자가 지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유치 특화프로그램, 펀드 운영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전(全)주기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또 창업지원뿐 아니라 청년을 위한 시책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시청을 만들어 젊은 층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활용해 취업 박람회와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체적인 지원 전략과 의지가 청년창업가의 익산 선택을 도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다 '익산형 청년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청년인력을 집중적으로 돕는 것이 핵심이라는 익산시의 설명이다.

실제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 3곳이 올해 총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에서 2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청년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기 위해 성과공유회를 마련했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년창업가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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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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