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5일 출범식을 갖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스타트 라인에 섰다.
이번 출범식은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원광대학교병원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분석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익산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고위험 응급환자 이송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출범으로 전북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군산의료원(군산권), 남원의료원(남원권), 올해 지정된 원광대학교병원(익산권), 예수병원(전주권), 정읍아산병원(정읍권)까지 총 6개의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체계가 완성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모든 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된 사례로 전북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에서 모범적인 사례임을 보여준다.
올해 3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익산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원광대병원은 매년 4억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원광대병원은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와 조정을 추진하고 필수의료협의체를 통해 응급과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정부지정센터와 긴밀히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의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환자 이송 및 전원 협력 △감염 관리 및 환자 안전 강화 △재활의료와 협력사업 지속 관리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본원은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내 공공의료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계와 소통을 통해 필수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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