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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구축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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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구축 시범사업

보행 편의성 향상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기대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 설치ⓒ군산시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보행 편의성 향상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차량 운행이 많은 미장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기존 녹색 신호뿐만 아니라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으로 잔여 대기시간을 99초부터 6초까지 보여줌으로써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일 때는 잔여 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무단횡단 방지 외에도 차량 우회전 시 보행신호 전환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정차, 과속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교통사고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신호등을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사고가 잦은 장소를 중점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사업은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로 변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 향상 및 시민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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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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