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올 한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4년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사업’에 총 1,12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6~48개월)와 부모,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는 책놀이와 책 읽어주기, 부모교육 특강, 연령별 책꾸러미 배부 등을 통해 영·유아의 생애초기 독서습관 형성과 더불어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 유대감 형성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쪽구름도서관과 완산도서관을 제외한 △건지 △꽃심 △아중 △서신 △송천 △금암 △인후 △삼천 △평화 △효자 등 10개 시립도서관에서 상·하반기 총 16주(각 8주간) 매주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날을 통해 책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연령별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책놀이 프로그램 및 책꾸러미 배부도 진행됐다.
또한 평화도서관(6월)과 인후도서관(9월), 서신도서관(10월)에서는 평일 참여가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 책놀이터’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전주시 공공도서관에서 총 161가족 총 322명이 생애초기 영·유아 독서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올해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와 관련해 건지도서관에서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문해력의 비밀’을 주제로 부모교육특강을 운영했으며, 총 40명이 특강에 참여해 육아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책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전주지역 0~48개월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10개 시립도서관 자료실 등에서 어린이자료실 담당자가 직접 책꾸러미를 전해주는 ‘사서가 전하는 책꾸러미’를 통해 총 539가정에게 책꾸러미를 배부했다.
전주시는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사업의 다양한 활동과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이달 중 사업의 경과와 생생한 사진들, 사업에 참여한 부모들의 사연과 목소리를 담은 사업보고서를 제작해 참여 도서관에 배포하는 것으로 올해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을 운영, 총 50명의 자원활동가를 새롭게 양성하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 도서관에서 부모와 영·유아가 생애 처음으로 책과 도서관을 만나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참으로 값진 일”이라며 “오는 2025년에도 생애초기 단계의 영·유아가 그림책을 매개로 즐겁게 놀면서 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갈 첫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육아지원사업인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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