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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12월까지" 홍준표, 신공항 화물터미널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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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12월까지" 홍준표, 신공항 화물터미널 최후통첩

기한 내 매듭 못지으면, 원안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열린 간부회의서 대구경북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관련 "만약 의성군과 12월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토부와 협의해 당초 합의문 원안대로 추진하고 1월 초에는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공항건설단에 주문했다.

그는 "당초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한 것을 이철우 지사가 12월 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무산 후 첫 간부회의에서 홍 시장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발표됐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뜬금없는 결정이었다"며,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각 실·국장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획조정실의 '대구혁신 100+1' 결과 보고 후, "특히 주요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 TOP10 우수부서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필요시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시민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유일무이의 세계적 구단이 되었는지 연구해서 대구FC 구단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국에는 "최근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서 무자격자를 채용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해 담당 국·과장의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했다"며, "특히 공사 감사실장은 대구시 감사위원회의 전문가를 파견해 철저히 감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정책 결정을 할 때는 신중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하되, 결정 후에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의 TK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독려는 일견 타당하다는 평가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지난달 29일 제2터미널 확장공사인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5단계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경기도는 지난달 11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TK 통합신공항이 증가가 예상되는 여객·화물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5일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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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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