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천지역위는 5일 오전 이천시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성수석 이천지역위원장과 서학원·박노희 이천시의원, 김인영 전 경기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월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전국민적 저항과 결의로 6시간 만에 해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며,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발생한 계엄 사태로 국민과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군이 국회를 포위하고 국회 본청까지 난입하는 사태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불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그 어떤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으니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라며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천지역위는 5천만 국민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끝으로 지역위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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