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김정권 전 의원, 대통령 계엄 선포에 '쓴소리'

"시대 상황 모르고 어설픈 참모 권유 듣고 한 잘못된 행위이다"

김정권 전 의원이 윤석렬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 선포는 단 1%의 성공 가능성도 없는 시대 상황을 모르고 어설픈 참모의 권유를 듣고 한 잘못된 행위였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정국은 당분간 똥볼 찬 대통령과 측근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한 어려움속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권 전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전 의원은 "지금은 옛날과 달리 1인 미디어 시대라 언론 방송 통제가 어렵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통제 하에서도 정보교류가 가능한 시대인만큼 이번 계엄 선포는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다행 스러운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어느정도 계엄이 잘못이라는 판단을 한 의원들이 있어서 마지막 희망이 다 사라진것은 아니다는 것이고, 계엄은 판단미스고 잘못이지만 탄핵은 반대한다는 당론을 정했다는것에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고,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행정부를 탄핵하고, 검찰, 경찰, 청와대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해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의 잘못이나 이재명의 구속 면피용 정치에 분노하고 환멸을 느끼는 심정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김정권 전 의원은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께 직접 호소 하며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택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