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에서 렌터카와 트럭의 정면 충돌해 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58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의 왕복 2차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톤 트럭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A씨(52) 등 7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 중 4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이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순환교차로에서 5.16도로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1톤 트럭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트럭 운전자 모두 음주 또는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카니발 차량 뒷좌석에 탑승한 4명 중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카니발 렌터카 운전자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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