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진료권 필수의료 공급체계 구축 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필수의료 공급체계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용역 책임연구원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건세 교수가 참석해 연구추진 방향 등을 보고하고 이와 관련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순천진료권의 필수의료 분야 문제점과 과제 △순천권 거점병원 중심 네트워크 구축 방안 △필수의료체계 유지·지원을 위한 재정 조달 운영체계 및 확보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환자 유출·유입 현황과 지역 의료 역량 등 지금까지 보건의료 통계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실제 필수의료 지역공급 현황을 데이터로 도출하고, 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재정 조달·지원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의대가 설립되더라도 의사 배출 시까지 10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지역 필수의료 확충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결국 핵심은 '시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순천시에서 이를 실현시켜 인근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먼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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