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사회에 발 맞춰 새로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전 세계의 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교육을 논의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폐막했다.
지난 2021년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 보고서 ‘함께 그려 보는 우리의 미래 -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기반으로 열린 이번 국제포럼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샤흘레-워크 쥬드(HE Sahle-Work Zewde)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전 에티오피아연방민주공화국 대통령) 및 스테파니아 지아니니(Stefania Giannini)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인사 및 국내·외 교육전문가 등 90개 국에서 총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포럼에서는 △왜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인가? △어떤 교육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인가? △다양한 맥락에서의 교육의 미래 : 국제적 관점 △디지털 시대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받을 권리 △공동재로서의 교육 변혁 △청년이 보는 교육의 미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식과 연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특별세션을 통해 ‘경기도 사례를 통해 본 지역적 맥락에서의 교육 변혁을 위한 공공의 노력’을 주제로,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경기탄소중립교육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을 지향하는 ‘경기미래교육 운영 체제’를 소개했다.
또 임태희 교육감은 샤흘레-워크 쥬드 위원장과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교육사무총장보 및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다자 회담을 비롯해 △세린 음바예 티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전 세네갈 교육부 장관) △마노스 안토니니스 글로벌 교육 보고서(GEM) 국장 △누레딘 알 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 △카이스 다라지 튀니지 주한대사 △페르난도 레이머스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레나토 오페르티 유네스코 국제교육국 선임전문관 등과의 회담을 진행하며 교육의 변혁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자율·균형·미래’를 기조로 삼아 공교육 확장 및 균형 있는 생태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유네스코에서도 인공지능(AI) 디지털 환경과 지구 환경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포럼이 담론에 대한 토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가 중심이 돼 각 국가에서 행동과 실천을 옮기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그 과정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경기도교육청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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