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로봇 기업 경쟁력 높이고,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
경북 포항시는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푸드테크의 세계적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설립, 대체 식품 생태계 조성, 푸드테크 배움터 운영,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식품 로봇 분야에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선정돼 푸드테크산업 도시로서의 포항만의 혁신적 성과를 가시화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흥해읍 일원에 총사업비 155억 원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데이터 분석, 실증 테스트, 글로벌 인증 지원 등 식품 로봇 관련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연구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식품로봇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외식업 인력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센터 완공 시 K-푸드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경북연구원과 협력해 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관 단체와 블루 푸드테크 등 첨단 식품소재 산업을 육성한다.
포항시는 지역 내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지난해 9월 푸드테크 배움터를 포항 꿈트리센터에 조성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러한 인프라로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육성, 인재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첨단 푸드테크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는 단순히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량안보와 기후 위기라는 전 세계적 문제를 풀어갈 핵심기술“이라며 “포항은 이를 발판 삼아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미래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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