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기상청이 개발한 기상기후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도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를 가상에 구축한 뒤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시각화·모의실험·분석을 거쳐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트윈은 도시지역 맞춤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기반 날씨 판별 정보와 10~25m 해상도의 도시지역 상세 열정보를 포함해 도시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 등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도시의 복잡한 환경정보(건물, 수목, 지형, 피복 상태 등)를 반영하고, 기상 정보와 타 분야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융합해 에너지·건강관리·안전·교통 분야 20여 종의 기상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트윈은 사회환경정보(그늘막, 공원, 학교, 경로당 등)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시흥시에서 보유한 현장정보들과 통합·분석돼, 도시 운영·관리, 도시현안 분석, 정책수립 등에 과학적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되는 도시 상세 기상 융합 서비스를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기상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플랫폼이 타 지자체로 확산해 정책 활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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