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부시장을 비롯해 과장과 동장 등 태백시 간부 공무원들이 내년 1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승진대상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4급 서기관이 맡던 부단체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3급 부이사관으로 승격되면서 태백시의 조직개편도 필요한 상황이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자 공로연수에는 신옥화 부시장과 송기영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용안 축산과장, 양승표 산림과장, 이노민 구문소동장, 정미숙 장성동장 등 6명이 대상이다.
이에 앞서 내년부터 부단체장의 직급이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변경됨에 따라 태백시는 이번 시의회 280회 정기회에서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안 처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1일자로 도청에서 서기관 승진과 동시에 태백시 건설국장으로 영입해 자체승진 기회를 놓친 사무관들과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을 산바 있는 이혜교 건설국장은 1년 6개월 만에 도청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태백시는 세종청사에 파견근무 중이던 사무관 K씨를 6개월 만에 도청으로 파견근무지를 변경했지만 서기관 승진여부가 불투명해 내년 1월 태백시에 복귀할지도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부단체장이 부이사관으로 승격되면서 당분간 도청에서 (부단체장은)독식이 불가피하고 대신 태백 공무원들은 부단체장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자체 승진기회가 점점 열악해 지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연말에 단행될 국장과 사무관에 대한 승진인사를 앞두고 수십명의 승진대상자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방정가에서는 연말 승진인사를 앞두고 특정인의 승진 여부에 태백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 통과될 수도 있지만 수정 통과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