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형 사장 "미래에너지 산업 분야 육성", 오영훈 지사 "탄소중립의 에너지정책 추진"
한전KDN과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제주도청 본관 백록홀에서 '2035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에 임하는 양 기관 대표의 인사말과 협약 체결의 의미와 계획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양 기관은 미래 에너지분야 혁신산업 기술에 대해 에너지 통합 감시와 생산한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Big-Data,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하 예측을 위한 AI, 발전분야 인프라 안전을 위한 디지털 트윈, 전력과 열, 가스 등 필요시 전환이 가능한 섹터 커플링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의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연계한 정책과 기반 구축, 미래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등 2035 탄소중립으로 도약하는데 양 기관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ICT기반 에너지 데이터 통합센터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사업 분야인 VPP(가상발전소), ESS(에너지저장 장치), P2X(섹터 커플링) 등 부문별 솔루션 보안 및 전력계통 ICT 기술개발 협력 ▲미래 첨단 전력계통 구축 ICT 기반의 에너지 디지털화 기술 협력 ▲미래 에너지 시스템 신사업 모델 개발 기획 및 실증사업 추진에 대해 함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협약의 효율적 이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에 대해 논의할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모델 발굴과 제도가 우선 시행될 것이다"며 "국내 탄소중립의 선도적 역할과 함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에 당면한 제주도의 노력에 한전KDN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상형 사장은 "2035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제주도의 계획 추진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면서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전KDN은 보령시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에 이어 제주도 그린수소 에너지시티 조성의 전문가그룹으로 참여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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