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조백기 관장)과 평화민주인권교육 인(진영림 대표)은 지난 3일 '제32회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제주지역 내 장애인학대 예방 및 인권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장애인 인권선언에 따른 '세계장애인의날'을 기리며, 제주지역 내 장애인학대・인권 교육의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UN장애인권리협약 제16조 ‘모든 형태의 착취, 폭력 및 학대로부터 장애인들이 자유로울 권리’와 관련 제주지역 내에서는 존중되지 않고 있는 데 공감하며, 장애인학대 근절 및 예방 의식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백기 관장은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UN 권고에서 ‘장애인 대상 착취, 폭력 및 학대에 관한 장애인 당사자 등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의 취약성을 이용한 학대 사례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은 제주지역 내 장애인학대에 관한 인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제주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유형의 학대 상황에 대해 신고접수, 조사, 지원하는 기관이다.
장애인 학대 상황을 보거나 알게 되면 1644-8295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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