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는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은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용인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7∼28일 전국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며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용인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원들은 △정부는 용인특례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할 것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마련할 것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연재해 대비 정책을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유진선 의장은 "용인시는 인명피해와 더불어 도심 속 생활시설과 화훼·채소 시설 하우스 및 축사 붕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며 지역적인 재난 상황을 맞이했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설이라는 악재 속에 110만 용인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와 극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가용 가능한 모든 힘을 총동원해 대처하고 있는 용인시민들의 의지에 용인특례시의회도 뜻을 함께하며 신속한 지원 대책 수립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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