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수원3대 가을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10월4~6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6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28일~10월20일)다.
모니터링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460명이 응답했다.
SRI 시민패널조사로 953명,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휴대전화 문자설문응답으로 507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또 KT데이터, 카드 데이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동인구와 매출액, 주요 이슈 등을 분석했다.
수원3대 가을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공통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외국인의 97%는 축제에 대해 '매우 만족(49%)' 또는 '대체로 만족(48%)'이라고 답했다. 내국인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높았다. 외국인 93%, 수원시민 91%, 내국인 78% 순으로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원3대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은 수원시민 82%, 내국인 81%, 외국인 78% 등의 순으로 긍정적 답변을 했다.
수원3대 가을축제 총 방문객 수는 107만3867명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27.8%(29만8992명)인데 반해 외지인이 71.7%(77만186명)를 차지해 3대 축제가 수원을 넘어 국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은 4689명(0.5%)이 방문했다.
3대 축제로 인한 경제적 직접 효과는 3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체별으로는 수원시민 74억원, 외지인 278억원, 외국인 2억원 등이다. 카드 매출액 역시 메인 축제기간 중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내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수원3대 가을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18.8%가 증가한 127만여명이 수원의 가을을 즐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은 축제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첫 시도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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