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크리스마스 축제로 'K팝 꽃팝 고양'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K팝 꽃팝 고양'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대표 콘텐츠인 '꽃'과 'K팝'을 테마로 △고양관광정보센터 외관 및 내부기능 개선 △겨울 비수기 타개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및 K팝 공연 △일산 문화광장 중심 포토스팟 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K팝 꽃팝 고양'은 20일에서 31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축제가 시작되는 지점은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다. 실내로 들어서면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고야카페에서는 쿠키와 함께 과일에 추운 몸을 녹여줄 계피 등 향신료를 넣고 끓여 만든 무알콜 음료, 뱅쇼 등이 준비돼 있다. 수공예 소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마련된다.
축제는 20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산문화광장 중심에 위치한 독립운동기념탑을 둘러싼 이색 크리스마스 마을이 빛으로 물든다.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을은 매일 밤 10시까지 꽃과 K콘텐츠, 전통 한류 테마를 주제로 MZ세대들을 겨냥한 포토 스팟이 될 전망이다. 또한, 주변 상가거리 활성화를 위해 고양관광특구 내 음식점, 카페, 상가 등에서 당일 소비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존도 조성한다.
특히 24~25일 양일간 일산문화광장에서 경기관광공사가 준비한 K팝 '문화공연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 콘서트가 열린다.
이동환 시장은 "'K팝 꽃팝 고양'으로 꽃의 도시 고양이 관광지로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고양관광정보센터와 일산호수공원을 잇는 일산문화광장이 문화·예술·공연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유럽의 광장처럼 고양관광특구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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