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효숙)가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과 특화작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농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시농기센터는 올해 39개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설치, 생산성 향상 기술 지원, 탄소 저감 등 총 14개 보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최근 이상 기온 등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기술의 확산과 현장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통해 채소, 과수, 화훼농가에 스마트팜 시설을 보급했다.
총 6.72ha 규모, 18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 5억 600만 원을 지원해 시설을 구축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원격 모니터링과 시설 제어를 통해 이상 기후에도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은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어서 지역 농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외에도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안정생산 시범사업은 여름철 고온 피해를 예방하는 종합 기술을 2개 농가(0.64ha)에 보급했고, 채소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과 과수원용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 보급 사업도 활성화해 농가의 편리성을 높였다.
과수 분야에서는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을 줄이고 농작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과수 재배환경 개선 시범사업과 가온재배 시설 지원, 블루베리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시범사업 등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대전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4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경진대회에서 교육·컨설팅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스마트농업 확산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효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스마트농업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정부의 스마트농업 정책에 발맞춰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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