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을 슬로건으로 나주시에서 추진한 영산강 정원 벤치 기부 프로젝트가 각계각층의 시민·향우 등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나주시는 지난 9월부터 시행했던 '벤치 기부 프로젝트(Give us a bench!)'를 통해 영산강 정원 일원에 총 43개의 벤치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과 향우· 지역 상가 등으로 부터 나무·돌 소재 벤치를 비롯한 각종 정원 자재를 기부 받아 영산강 정원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시작한 동시 지역주민들과 상가 등의 문의가 이어지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40명이 기부에 참여해 목표 물량 43개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준 기부자의 약식 프로필을 벤치에 새겨 기부자에게 보람을, 방문객에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의 가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만들었다.
또 기부가액 60% 금액의 연말정산 세제 혜택이 있는 기부금 영수증을 기부자에게 발급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품을 증정했다.
특히 속도감 있는 기부 심사 절차로 지난 10월 '2024 나주영산강축제' 일정에 맞춰 벤치를 설치했으며,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었다.
벤치와 더불어 각종 정원 자재 기부도 이어졌다.
관내 업체 2곳에서 커피박(찌꺼기) 재활용 수거함과 벤치·테이블 세트와 탄소저감과 미관 개선 효과가 있는 이끼 등을 기부했다.
윤병태 시장은 해당 기부자들과 만나 정원 홍보 기념품을 직접 증정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꿈을 현실로 이뤄낸 영산강 정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수목과 벤치, 정원 자재를 기부해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을 기치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 조성 프로그램을 추진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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