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경북 포항을 방문해 철강업계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도청과 동해안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포항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쓸데없는 예산은 줄이고 모두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화폐는 제가 만들기도 했고 해보니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인데 정부 여당은 퍼주기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제도를 도입하고 국가예산 지원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포스코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제철 제2공장이 폐쇄되는 등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의 미온적 조치를 지적하고 철강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포항 민생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북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경주 APEC 지원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며 “APEC 예산은 정부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지원 요청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소규모 시·군지역 주민들은 통합하게 되면 경북지역 시·군이 흡수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도청 본관 앞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서한문’을 전달받고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알고 있다”며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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