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혁신의료기기의 안전성 평가와 상용화 등을 지원할 실증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이로써 첨단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유치 등에도 청신호가 열려 전주시의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29일 전북대학교에서 메카노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혁신의료기기의 안전성·유효성·사용적합성 평가 및 상용화 등을 지원할 ‘메카노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주시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전북대학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실증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메카노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며, 연면적 1168㎡(353평)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날 개소한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중재의료기기의 실증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핵심 인프라로써 비임상 실증 지원 시설 및 장비 등을 통해 혁신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원스톱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전주가 혁신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증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인체삽입형 의료기기(3, 4등급)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인체삽입형 의료기기의 경우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공학 등 첨단 혁신기술이 의료기기에 적용되면서 전 세계적인 고령화 속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실증센터 인근에는 의료기기 제작 및 소재 개발지원부터 물리화학적 평가, 안전성 및 사용적합성 평가를 책임지는 ‘중재적 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가 기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는 연구센터와 실증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의료기기 상용화 전주기 기업 지원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인체에 삽입되는 3, 4등급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인프라를 연이어 개소하면서 앞으로 전주가 고부가가치 혁신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실증센터가 개소한 만큼 앞으로 이와 연계할 수 있는 기업친화형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바이오산업이 전주를 이끌 신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혁신의료기기 기업친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프라 구축 외에도 기업들이 요구하는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규제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양성센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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