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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습설로 천장 붕괴' 의왕 도깨비 시장 방문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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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습설로 천장 붕괴' 의왕 도깨비 시장 방문 "복구 지원"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의왕시장과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이 동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로 천장이 붕괴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아침 9시 긴급대설대책회의 주재, 재난안전상황실(10시) 방문에 이어 대설 피해대응 현장으로 달려가 민생을 살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의왕시 도깨비시장에 방문해 폭설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쌓인 습설로 천장이 무너져 내린 도깨비 시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이충환 상인연합회장에게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잔여 구조물 등을) 빨리 철거해서 영업을 할 수 있어야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 회장은 “지사님이 워낙 시장에 관심이 많으시니까…”라며 “상인들이 걱정이에요. 철거가 돼야 영업할 수 있는데 매장이 다칠 수 있으니”라고 답했다.

김 지사가 “철거하는 동안에는 영업을 하기 어렵겠군요”라고 되묻자 이 회장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최소 일주일 걸린다 해도 영업은 못하게 되겠죠”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장에 동행한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시장,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장) 등과 함께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붕괴사고에도 불구, 영업 중인 상인들에게 “힘내십시오”, “기운내세요”, “저희도 힘 보태겠습니다”라고 김 지사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방문, 천장 붕괴현장을 살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도

한 상인이 문 닫은 점포를 가리키며 “지사님, 여기가 냉동식품이 많은 곳인데 전기가 끊겼어요. 복구해 주셨으면…”이라고 하자 “아까 (경기도 대설대책) 회의에서 한전하고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최대한 빨리 우리 상인분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 필요하면 ‘재해구호기금’을 써서라도 빠른 시간 내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관할 시장·군수, 구청장이 피해를 확인한 소상공인에 대해 재해구호기금 지급을 신청하면 상가 당 2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김 지사는 긴급대설대책회의에서 “지금 이럴때가 돈을 써야할 때”라면서 비상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김성제 시장은 “시에서도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호응했고, 김영기 의원은 “저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가 얼마나 어려운데, 도깨비시장 상점이 200개가 넘는다는데, 가족분들은 얼마나 걱정하겠느냐. 하여튼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게 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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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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