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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尹, 군 골프'에 "노무현 대통령도 매주 운동해…눈물흘린 부사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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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尹, 군 골프'에 "노무현 대통령도 매주 운동해…눈물흘린 부사관도 있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도 거의 매주 운동했다"고 비교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다.

김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8월 8일과 9일 휴가 중 계룡 구룡대에서 운동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골프 라운드를 두고 "다른 사람하고 한 것이 아니라 장병들 중에 가장 고생하는 부사관들과 중령 영관급 실무자들하고 라운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골프 라운드 이후 만찬이 열린 것도 언급하며 "부사관급과 골프를 함께 치고 격려 만찬까지 했다"며 "특히 부사관은 (만찬에서)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해당 부사관은 "내가 대통령하고 라운드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대통령하고 라운드하는 그 시간동안 마치 로또가 당첨된 기분으로 했다. 이것은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정말 영광된 자리였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문제의 발언은 이 다음에 나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도 거의 매주 운동하셨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매주 골프를 친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이것은 완전히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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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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