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2018년부터 동결해왔던 종량제봉투 등의 판매가격을 2025년 1월 1일부터 인상한다.
시는 종량제봉투 등의 판매 수입 대비 청소비용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부득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종량제봉투 등의 판매가격은 △5L 180원→190원 △10L 360원→380원 △20L 710원→750원 △50L 1760원→1870원 △75L 2640원→2800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납부필증 120L 4130원→4380원 등으로 모든 규격이 인상된다.
이와 함께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 품목과 규격이 확대되며 가격도 일괄 인상된다. 소형폐가전 수수료 면제 대상 품목도 확대된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청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청소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출자부담 원칙에 입각한 쓰레기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라 부득이 종량제봉투 등의 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쾌적하고 청결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물가 및 그 외 공공요금 상승에 따른 주민 부담을 고려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 6%씩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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