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제주종합운동장은 1960~80년대 건립된 이후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등 주요 시설의 노후화로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스포츠시설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을 검토하고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비는 1억 8500만 원이 소요됐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해오름건축사사무소는 제주종합운동장 시설개선 및 스포츠·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 시설배치·공간계획 등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추계 및 재원 조달방안 마련 등 용역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는 6월 중간보고회 이후 체육회와 종목단체 등 체육인의 의견 수렴과 함께 도시계획․교통․관광 등 관련 부서장과 민간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4차례 회의를 통해 최종 대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용역 이후 내년도 예산에 워킹그룹 등 과의 간담회 비용 등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추진 의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인숙 의원은 지난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뜬금없이 공항과 종합스포츠타운 전용 이동수단 구축 용역 예산이 올라왔다"며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공항과 종합스포츠타운 간 이동 수단 구축 용역을 검토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내년도 사업 예산안에 '공항-종합스포츠타운간 전용 이동수단 구축 타당성 검토 용역' 사업비 5000만원을 반영했다.
한편, 제주도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7000여억 원을 투입해 제주종합운동장과 한라체육관 등 시설을 개선하고 스포츠, 문화, 관광 등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을 구축한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용역사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최종 대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구축해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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