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과 담수화시설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상하수도본부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연 4회 분기별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수장 수돗물의 요오드와 세슘 농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왔으며, 지난해 8월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담수화시설 4개소(추자, 가파, 마라, 삼양3수원)의 유입원수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도 추가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검사에서 제주지역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검사를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방사능 감시를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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