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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보 태백시의원 “실적 전무한 신생업체 하도급은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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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보 태백시의원 “실적 전무한 신생업체 하도급은 특혜”

시공사 현장사무소 부지제공 특혜의혹도 지적

심창보 태백시의원은 27일 태백시의회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터실산업단지(고토실)의 하도급업체 특혜선정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심 의원은 공공사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터실 하도급업체가 지난 5월 22일 설립된 신생회사로 공사실적과 재무실적도 없는 급조된 회사”라며 “제조업이 입주하는 철암농공단지에 설립한 회사를 지역업체로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지적했다.

▲27일 태백시의회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심창보 의원이 공공사업과를 상대로 고터실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농어촌공사에 고터실 사업을 위탁했다고 태백시는 업체선정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 모든 자료는 태백시가 제공한 것”이라며 “하도급 업체를 엉터리로 선정하도록 공사를 태백시가 위탁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의원은 “유령 업체로 의심되는 시공 경험이 전무한 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도 상식을 벗어났다”며 “특정업체 대표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제보도 있는데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하면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심의원은 “고터실은 교량도 없고 산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업지역인데 특수공법을 적용한 것도 납득할 수 없다”며 “고터실 시공사 사무소부지도 태백시가 무상제공한 것도 특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의원은 “힐링타워와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사업 등도 특혜의혹에 대해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며 “공공사업과에서 진행하는 상당수 사업들에 대해 잡음과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태 의원은 “항노화사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에 세금을 납부하는 지역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외지 업체 장비를 쓰는 관행이 끊이지 않는다”며 “절골 캠핌장은 지난 6월 준공하고도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시 철암동 고터실 산업단지 인근에 태백시가 설치한 안내 간판. ⓒ프레시안

또한 “고원도시에 설치된 절골캠핑장은 안타깝게도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를 구분하기 힘들다”며 “통리 오로라파크와 탄탄파크도 차별성이 없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광시설은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태백시의회의 공공사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3시 14분까지 4시간 14분간 진행될 정도로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졌고 KBS와 MBC 등 공중파 방송의 현지취재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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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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