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7일 ‘2025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경기필은 김선욱 예술감독과 함께 총 6번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마스터즈 시리즈는 각 공연별 주제에 맞는 곡들로 구성하는 동시에 구조적인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긴 호흡으로 계획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협연자로는 조성진과 클라라 주미 강 및 지안 왕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마스터즈 I ‘아마데우스’와 마스터즈 V ‘불멸’에서는 교향곡만 연주하는 프로그램 구성해 공연의 밀도를 높였으며, 마스터즈 II ‘투쟁, 극복, 환희’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 뿐 아니라 협연자로도 나선다.
올해 베토벤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브람스와 리스트,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 바그너와 연결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와 연결된 말러 등 다양한 작곡가들을 조망했던 경기필은 내년 모차르트의 우아한 ‘39번 교향곡’과 긴장감 넘치는 ‘40번 교향곡’ 및 웅장한 마지막 교향곡 ‘41번’ 등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천재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이 밖에도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음악 작곡가 신동훈·손일훈의 작품도 연주를 앞두고 있다.
김선욱 감독은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은 시간과 스타일을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담아내며, 청중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하기 위해 정교하게 구성했다"며 "2025년 시즌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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