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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새만금~전주 잇는 '푸드산업 광역 트라이앵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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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새만금~전주 잇는 '푸드산업 광역 트라이앵글' 구축된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방향(안)에 구체 언급

새만금을 국내 농식품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익산~새만금~전주'를 잇는 '푸드산업 광역적 트라이앵글'이 중장기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 윤곽을 드러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기본방향(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 허브' 전략을 포함하고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 허브로서의 새만금 강점은 국내외 식품시장 규모가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에서 농생명용지와 식품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고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세계 식품시장은 2017년 7조415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9조94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2017년부터 내년까지 증가율은 34.1%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9% 이상의 널뛰기 증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만금을 국내 농식품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익산~새만금~전주'를 잇는 '푸드산업 광역적 트라이앵글'이 중장기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중간용역 자료

국내 식품시장도 2022년 기준 시 725조4910억원으로 2020년보다 약 10.6% 가량 성장했다. 식품제조업과 외식업, 식품유통업은 같은 기간에 각각 적게는 6%에서 최고 17%까지 증가하는 등 장래 농식품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전북자치도 제조업 부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문이 식품산업이어서 새만금의 식품산업 허브 경쟁력은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만금은 국내 대표 먹거리 산업과 농기계 등 관련 산업 중심지인 전북에 있는데다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신선식품의 생산 공급과 가공식품의 생산·공급에 유리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을 농식품산업 혁신과 협업 생태계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출지향형 농식품산업 허브 조성을 위한 수출산업화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농식품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며 새만금~익산~전주를 잇는 농식품산업의 '광역적 트라이앵글(푸드회랑)'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새만금과 주변지역 광역철도망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해 새만금~익산역~호남고속선 연결과 새만금~장항~서해선~경부고속선 연계 등도 보완 검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주변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공간적·기능적 연계와 파급효과 확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초기에는 정책적으로 농식품 허브를 조성하되 발전기와 정착기에는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자 기회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은 그동안 식품산업의 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이 있음에도 기존 주력 제조업에 집중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업단지 개발 역시 새만금 북측의 1구역을 중심으로 주력 제조업 분야의 첨단제품에 관심을 기울여온 상황에서 '농식품 허브' 육성 전략이 본격화할 경우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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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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