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운행지역을 북부권역으로 확대한다. 시는 12월 2일 시범운행을 앞두고 최근 문을 연 파주읍 봉서리 수소충전소에서 26일 개통식을 열었다.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운정신도시 내 18개 학교를 잇는 '파프리카'의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동시에 경기도의회, 파주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금촌, 문산 등 파주 북부지역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도입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이용자 11만9031명을 기록한 운정신도시 '파프리카'의 높은 성과에 고무된 시는 이번 개통으로 북부지역 운행 확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통될 북부권역 '파프리카'는 모두 3개 노선으로 친환경 수소버스 7대가 투입된다. 이중 파프리카 G1, G2, G3 노선은 노선당 각 1대씩 운정을 기점으로 금촌을 거쳐 문산제일고를 잇는 노선이다. M1 노선 2대는 당동리에서 세경고까지 운행하며, M2 노선 2대는 금촌을 기점으로 세경고를 거쳐 문산수억고, 선유중학교까지 운행한다. 노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프리카'의 북부권역 운행 확대는 모든 버스에 친환경 수소버스를 투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개통식을 시 최초의 수소충전소로 선택한 것도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시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RE100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전용 교통수단인 '파프리카'가 운정신도시에서 북부권역으로 확대되면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파주시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금촌과 문산 파주 북부로 확대되는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문제를 균형 있게 개선하고,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프리카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행정의 결실"이라며 "파프리카는 파주시가 자랑하는 학생교통복지의 핵심 정책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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