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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강신욱 대한체육회장 출마 후보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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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강신욱 대한체육회장 출마 후보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 필요”

단식투쟁 중인 박 전 회장 찾은 강 교수 “투쟁하는 모습 고맙고 미안하다”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하며 22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25일 박 전 회장을 찾았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2일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흥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밝히고 단식에 들어갔다.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이 회장이 불출마 선언을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날 함께 자리한 박 전 회장과 강 교수는 내년 1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강신욱 명예교수는 박 전 회장에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투쟁하는 모습에 고맙고 미안하다”며 “박 전 회장의 큰 뜻은 전달됐으니 건강을 생각하시라”고 걱정했다.

박 전 회장은 “어려운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체육계에 큰 뜻을 가진 사람끼리 힘을 모아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불출마를 위해 힘을 모으자”며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마음은 이심전심이다. 항상 같이 있다고 생각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체육계 현안과 미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한우슈협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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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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