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사실을 왜곡한 김일만 의장 공개 사과 하라”

“더 이상 포항시의회에 협치와 소통은 기대할 수가 없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포항시의회 제공

“김일만 시의장 예결특위 구성 두고 민주당 의원 전원 배제 관련 언론인터뷰 강력 비판”

경북 포항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일만 의장이 민주당 의원 명예를 훼손했다” 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소속 의원들은 25일 포항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결특위 구성에 민주당 의원을 전원 배제한 것과 관련해 김일만 의장의 언론인터뷰에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일만 의장이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예결특위에서 민주당 의원은 전원 배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요구하며 의정활동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와 특위에 구성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김 의장을 항의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김 의장은 해당 기자와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관련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김일만 의장이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본회의에서 공개로 사과해야 한다”라고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관련 기사는 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 의원은 “사실 관계를 왜곡한 김일만 의장의 발언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공개 사과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 의장에 대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했다.